이현동 전 아나운서, '제가 좀 예민해서요' 출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23 09: 54

'제가 좀 예민해서요'는 감각 과민증 소유자의 예민하고 예리한 일기를 담았다. 
‘감각 과민증.’ 질병은 아니지만, 증상을 지칭하는 엄연한 학술 용어. 유난히 예민한 오감을 지닌 경우, 이 감각 과민증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의학적으로 각성 혹은 경계 상태이거나 일상에서 ‘위험’을 염두에 두는 상태를 가리킨다. 
어딘가에 입장했을 때 불현듯 다가오는 그 느낌. 그리 편하지 않은 듯한 그 느낌. 작은 소리, 약한 불빛, 옆 사람의 체취에 나의 감각이 쏠리는 듯한 그 느낌. 저기 저 모르는 사람이 내 얘기를 하는 거 같아 놀란 당신. 그렇다면 그대 역시 감각 과민증의 소유자일지도 모른다.

[사진] 이담북스 제공 

저자 이현동은 고려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용산 미8군에서 카투사로 2년을 보냈고 이후 SBS SPORTS에서 아나운서로 데뷔해 '베이스볼 S'의 태동을 함께 했다. 
현재는 KBO리그 공인 에이전트이자 스포츠 심리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작가 혹은 저자이기도 하고, 2019년 봄,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를 출간했다. 2020년엔 변함없이 예민한 나날들을 만끽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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