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한국가스공사, 수소 충전소사업 조인트벤처(JV) 만든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7.14 16: 27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상용수소전기차용 충전소 구축을 위해 조인트벤처(JV)도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융·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과 관련이 있다.
현대차그룹과 가스공사는 14일 서울시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왼쪽)과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외 ‘그린수소’ 도입을 포함한 수소 인프라 전반의 기술 개발 및 공동 사업 발굴, 상용수소전기차용 융·복합형 충전소 합작회사(조인트벤처) 설립, 이산화탄소(CO2) 포집 활용 기술 공동 개발 등이다. 
양사는 우선 LNG 기반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 충전, 판매,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수소충전소다.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직접 추출해 수소 판매원가를 대폭 낮추고, 충전하고 남는 수소는 외부 판매 및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은 “수소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두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보다 신속히 조성하고, 글로벌 수소 인프라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현대자동차와의 수소사업 협력을 계기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공동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탄소에너지를 제조·공급하는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