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KBO리그 데뷔 첫해부터 외국인 선발 특급으로 맹활약 중인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을 집중 조명했다.
2017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던 뷰캐넌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한 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7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82.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팀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들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도쿄 스포츠'는 8일 "전 야쿠르트 스왈로스 투수 뷰캐넌이 새로운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 중인 뷰캐넌은 10경기에 등판해 6승 3패(평균 자책점 4.04)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1일 대구 SK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승을 장식했다. 뷰캐넌은 완투승 달성 후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뷰캐넌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품이 뛰어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경기 전 동료들을 위해 감사 편지와 함께 초밥 파티를 벌였다"며 "한국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에서도 사랑받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식단 관리가 아주 철저한 편. 그러다 보니 국내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야쿠르트 외국인 선수 담당 직원은 "뷰캐넌은 프로 선수로서 항상 자기 관리가 철저한 편이지만 까탈스러운 스타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