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킹' 즐라탄의 외침..."내가 처음부터 있었으면 밀란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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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킹' 즐라탄의 외침..."내가 처음부터...
AC 밀란은 8일(한국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레앙-즐라탄의 활약을 앞세워...

[OSEN=이인환 기자] "나는 팀의 마스코트가 되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AC 밀란은 8일(한국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레앙-즐라탄의 활약을 앞세워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대역전승을 거둔 밀란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밀란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승점 75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세리에 킹' 즐라탄이었다. 그는 0-2로 뒤진 후반 18분 보누치의 핸드볼 파울로 주어진 페널티킥(PK)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22분 케시에의 동점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골 1도움으로 대역전극을 이끈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가 나이 든 것은 사실이다. 비밀도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장의 반열에 들어선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의 젊은 공격수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하며 베테랑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구단의 대표이자 선수이자 코치로 일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선수로 연봉만 받는 것이다. 내가 처음부터 밀란에서 뛰었으면 우리가 우승했을 것"이라고 여전한 자신감을 뽐냈다.

이어 "38살의 나는 20살 때와 같은 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더 똑똑해졌다. 만약 내가 차이를 만들 수 없다면 그것을 좋아하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여전한 활약에 대해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팀의 마스코트가 되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팀원과 클럽, 팬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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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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