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늪' 모우라, "UCL 진출 가능, 내가 팀에서 중요하다는 것 알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7.08 11: 00

부진 늪에 빠진 토트넘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가 분발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서 에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으로선 꽤 찝찝한 승리다. 상대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 덕분에 이겼지만,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손흥민이 골문으로 보낸 2개의 슛이 토트넘의 유일한 유효슈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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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를 남겨두고 실낱같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행 희망을 이은 토트넘(33경기 승점 48)이지만 UCL 진출 마지노선에 있는 4위 레스터 시티(33경기 승점 58)를 따라잡기엔 불가능에 가깝다.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인 5위 맨유(33경기 승점 55)를 추격하는 것이다.
모우라는 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아직 5경기가 남아있고 UCL 진출 기회도 남아있다”며 “아주 몹시 어렵다는 걸 알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축구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UEL에 진출한다면, UCL을 원하는 우리의 목표는 아니지만 훌륭한 대회이기도 하다”라며 기대했다.
지난 시즌 별들의 무대서 각본 없는 드라마 주연을 맡았던 모우라이지만, 올 시즌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에버튼전도 선발 출전해 81분을 뛰었지만, 슈팅 1개, 패스성공률 50%에 그쳤다.
모우라는 “내가 팀에서 중요하다는 걸 안다. 내가 얼마나 많은 공을 탈취하고, 경기서 최선을 다하는지 안다”면서 “감독을 기쁘게 하는 게 내 역할이지만, 득점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활약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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