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위 도약’ 김상수 “이제 이기는 야구를 하는게 와닿는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7 22: 25

“이제 이기는 야구를 하는게 몸에 와닿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모두 패하면서 삼성은 4위로 올라섰다.
김상수(30)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순위가 계속 하위권에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팀 분위기도 좋고 오랜만에 5강 싸움을 하고 있다. 팀이 좋은 쪽으로 가고 있어서 기쁘다”고 4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이날 모두 패하면서 삼성은 4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김상수가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sunday@osen.co.kr

이날 경기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김상수는 “이제 내 타격폼이 생긴 것 같다. 그 덕분에 슬럼프가 길게 가지 않고 빨리빨리 돌아오는 느낌이다. 2루수를 맡고 나서 타격 성적이 좋아졌으니 확실히 더 편한 것 같긴하다. 수비 부담을 덜고 방망이쪽에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에서 우승했던 2015년 이후 1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처음으로  4위 이상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왕조 시절에는 내가 너무 어렸다. 그리고 형들이 너무 잘했다. 특히 홈런을 쳐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보는 경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세심한 플레이와 도루로 경기를 풀어간다. 팀 플레이와 조직력은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최근 삼성의 활약을 설명했다. 
팬서비스로 유명한 김상수는 “우리가 야구를 잘하다보니까 무관중 경기인게 더 아쉽다. 만약 관중 입장이 된다면 많은 팬분들이 와주실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홈구장을 제일 좋게 지었는데 가을야구를 한 번도 못해서 죄송하다. 언제 관중이 들어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겠다”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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