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3승+페르난데스 4안타' 두산, LG전 6연승 행진 [잠실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07 21: 40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LG전 6연승과 함께 시즌 32승(22패) 째를 수확했다. LG는 시즌 25패(29승) 째를 당했다.
1회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허경민과 페르난데스의 안타, 김재환 타석에서 나온 투수 송구 실책을 묶어 첫 점수를 냈고, 이어 오재일의 땅볼로 3루에 있던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무사 2루 두산 김재환의 달아나는 중전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린 페르난데스가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LG도 추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백승현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정주현과 이천웅의 진루타, 김현수의 적시타로 1-2를 만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 라모스에 이어 김호은이 홈런을 날리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라모스는 시즌 15호, 김호은은 데뷔 첫 홈런으로 LG의 시즌 첫 연속 타자 홈런이다.
4회말 두산이 동점을 만들었다. 오재일의 안타 뒤 최주환의 안타, 김재호의 진루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흐름을 되찾은 두산은 5회 허경민의 안타, 페르난데스의 2루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가지고 왔고, 이후 김재환의 안타, 최주환의 2루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6회말 두산는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백승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대타 홍창기가 이영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채지선을 공략해 적시 3루타를 뽑았다. 홍창기는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LG의 5번째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8회말 1사 후 허경민과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뒤 박건우의 땅볼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LG는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9회초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에 이어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3승 쨰를 품었고,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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