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 차우찬 VS ‘7실점’ 이영하 리턴매치, 둘 다 웃을 수 없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07 10: 02

차우찬(33・LG)과 이영하(23・두산)가 18일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른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만에 선발 투수 재대결이 성사됐다. LG는 차우찬,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 LG 차우찬(좌)-두산 이영하(우) / OSEN DB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하고 있는 차우찬은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 1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차우찬에게는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9로 좋았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두산을 만나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두산전에 좋은 기억을 안고 있었지만, 19일 경기에서는 초반 제구가 흔들린데다가 시작부터 몰아치는 두산 타선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2회 세 타자를 상대했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같은 날 등판한 이영하 역시 웃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타선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줬지만, 3⅔이닝 동안 7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4회까지 15점의 점수를 지원받았지만, 승리투수는 이영하가 아니었다.
지난해 17승을 거뒀던 이영하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흔들렸다. 최근 등판인 1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간신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두 팀 타선은 직전 경기였던 5일 각각 7점을 냈다. LG는 김현수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5타점으로 활약했고, 두산은 허경민이 5안타 경기를 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순위 싸움에도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3위 두산(31승 22패)와 4위 LG(29승 24패)의 승차는 2경기 차. 3연전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시즌 전적은 두산이 5승 1패로 앞서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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