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상' 다나카, 스탠튼 타구에 머리 강타...뇌진탕 프로토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05 14: 03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강타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 퇴원했다. 당분간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치료를 받는다.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여름 캠프'를 시작했다. 다나카는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서 몇몇 타자를 상대했다. 스탠트 상대로 변화구를 던졌고, 스탠튼이 때린 타구는 직선타로 다나카의 머리 오른쪽 부분을 강타했다. 모자는 그라운드 떨어졌고, 다나카는 쓰러졌다. 
깜짝 놀란 스탠튼은 타석에서 머리를 깜싸고 주저앉으며 자책했다. 이후 의료 스태프, 동료 선수들이 쓰러진 다나카에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다나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사진] MLB.com 홈페이지

양키스 구단은 "다나카는 스스로 반응을 보였고, 자신의 힘으로 걷고 있다. CT 촬영 등 추가 검진을 받았는데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다나카가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진정되더라도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퇴원 이후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모든 지원에 감사하다. 지금 약간 통증을 느끼지만, 괜찮다. 가능한 빨리 마운드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 나를 격려해준 모든 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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