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플라이' 송용준의 '최애챔'은 아우렐리온 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02 20: 36

오리아나와 조이, 7년차 프로게이머 '플라이' 송용준의 첫 번째, 두 번째 시그니처 챔피언이다. 오리아나와 조이가 팀의 연패를 끊고 3승째를 선사했지만 송용준이 꼽은 최고 애정하는 챔피언은 아니었다. 그의 '최애챔'은 다름아니라 아우렐리온 솔이었다. 
아프리카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MVP는 '기인' 김기인이 독식했지만 송용준은 1세트 오리아나, 2세트 조이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에서 38번째 나온 오리아나는 서른 번째 승리(30승 8패)를, 조이는 열 여섯번(16승 16패)째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송용준은 "2연패를 한 상태에서 살짝 부담이 된 경기였다. 다행스럽게 깔끔하게 2-0 승리라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지난 주는 우리가 긴장해서인지 말도 안되는 실수들이 나왔다. 그래서 패배했던 것 같다. 이전 시즌과 다르게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패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경기를 준비했다"며 연패 이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시그니처 챔피언인 오리아나를 1세트부터 꺼낸 이유에 대해 그는 "상대가 카르마를 선픽 해줬는데,. 카르미가 미드로 온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리아나를 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기인 처럼 화려하고 임펙트를 주지는 못해도 상대를 조금씩 괴롭히면서 내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승패에 대한 제약이 없다면, 어떤 챔피언을 사용하고 있냐는 물음에 송용준은 주저없이 아우렐리온 솔을 선택했다. 송용준은 아우렐리온 솔로 공식전 20전 10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하고 싶은 챔피언은 바로 아우렐리온 솔을 하고 싶다. 재미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해서다. 솔로랭크에서 사용해봤는데 대회에서도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메타를 고려할 때 성능은 아쉽다(웃음)."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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