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끝내기 안타' KIA, 9회 대역전극...한화 3연패 [광주 리뷰]

'나지완 끝내기 안타' KIA, 9회...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4차전에서 1-3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나지완의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 주말 키움에게 2연속 완봉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3연패에 빠졌다.

9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나주환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오선우가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가 나왔고 김선빈이 우익수 앞 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나지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타를 날렸다.

KIA가 쉽게 무실점 기록을 깼다. 1회말 1번타자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하자 1사후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1,2루에서 나지완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20이닝 연속 무득점의 기록을 끊었다.

그러나 유민상이 1루 땅볼,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이후는 한화 선발 장시환의 역투에 막혀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다.

한화는 4회 뒤집었다. 정은원과 오선진이 연속안타로 또 기회를 만들자 이번에는 김태균이 5년 만에 보내기 번트를 성공했다. 스스로 결정한 번트였다. 이어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송광민의 좌전적시타가 차례로 나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7회 정진호, 이용규, 정은원 좌타자 3명이 KIA 좌완 김기훈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한화도 계속되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를 안지 못했다. 승리는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데뷔전을 가진 고졸신인 정해영이 차지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데뷔 첫 7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황영국에 이어 등판한 김진영이 9회 무너졌다. 정은원과 오선진은 3안타를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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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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