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5안타+이영하 2승’ 두산, 키움 14-5 대파…2연패 탈출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1 21: 31

두산 베어스가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4-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 2-11 패배를 완전히 설욕했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9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7회초 2사 1루 두산 페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두산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페르난데스가 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오재원은 5타점을 쓸어담았다. 오재일과 최주환은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허경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3연승이 멈췄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김하성과 허정협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5회말 2사 두산 이영하가 키움 박동원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한 허경민과 글러브 터치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를 시작으로 페르난데스, 오재일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김재환은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 오재원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단번에 6득점을 기록했다.
2회에도 두산 타선은 식지 않았다 2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허경민이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재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키움은 2회말 2사에서 김하성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서 김혜성이 1타저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허정협의 안타와 박준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서건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대량득점 찬스를 날렸다. 
두산은 5회초 2사에서 박건우가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오재일은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재환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2루주자 오재일이 홈까지 쇄도하다 이정후에게 잡혔다. 
7회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14-1까지 벌렸다. 
키움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박준태의 안타와 김주형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지영의 땅볼 타점과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키움은 2사 2, 3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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