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 투수교체 조항 위반으로 퇴장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01 20: 47

롯데 허문회 감독이 마운드 방문 규정 위반으로 퇴장을 당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퇴장 조치를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7회말 마운드에 있던 선발 장원삼이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모창민의 타석 때 노병오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해 장원삼의 상태를 점검하고 내려갔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그러나 곧장 노병오 투수코치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교체하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우효동 구심, 그리고 심판조 팀장인 김병주 심판 위원 등이 모여 이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야구규칙 5보 10항(I)-(4)를 위반했다고 판단, 허문회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이 조항은 '감독(혹은 코치)이 한 번 마운드에 가고 나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 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독(혹은 코치)이 두 번째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되며, 투수는 그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될 때까지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결국 허문회 감독은 남은 이닝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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