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악의 투구’ 한현희, 1⅔이닝 10실점 강판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1 19: 20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7)가 커리어 최악의 투구를 했다.
한현희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박건우-페르난데스-오재일에게 3타자 연속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한현희는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서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타, 오재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한순간에 6실점을 기록했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키움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현희는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 타구에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한 오재원까지 3루에서 아웃당하면서 한 숨을 돌렸다. 국해성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2회에도 한현희는 두산 타자들에게 난타당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허경민을 내야안타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한현희는 오재원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고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웅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0구를 기록했다.
김재웅은 국해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이미 점수차는 0-10까지 벌어진 뒤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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