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만난 NFL 스타, 스쿠터 투척 후 혼비백산 줄행랑... "일단 튀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01 14: 19

집 근처 시내서 곰을 만난 NFL 스타의 대처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빌트'는 1일(한국시간)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세이프티 하하 클린턴-딕스는 최근 플로리다주 자택 근처서 곰을 만나 줄행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NFL 올스타와 세컨볼 출신의 세이프티 클린턴 딕스는 지난달 6월 22일 플로리다 주 샌포드에 위치한 자택 근처를 산택을 하던 중 황당한 에피소드를 겪었다.

집 근처 차도서 전기 스쿠터를 타고 산책하던 딕스의 코 앞에 곰 두 마리가 나타난 것. 특히 어미 곰과 아기 곰의 조합이라 더욱 큰 두려움을 줬다.
엄청난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NFL 스타답게 딕스의 대처는 날랬다. 그는 눈 앞에 나타난 곰들에게 자신이 타고 온 스쿠터를 던졌다. 
갑작스럽게 날아오는 스쿠터에 곰들이 놀라 뒷걸음질치자, 딕스는 뒤도 보지 않은 채 놀라운 스피드로 도주하는데 성공했다. 딕스가 지신의 SNS에 공개한 곰과의 조우가 찍힌 'CCTV' 영상은 SNS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딕스는 미국 'ESPN'과 인터뷰서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도 못했다. 곰을 보고 스쿠터를 던진 다음에 머리가 돌아서 그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CCTV 화면에는 없었지만 SUV 차량 앞에 다른 차가 있었다. 일단 살기 위해서 그 차 위에 올라가 버티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곰과의 만남에 대해 딕스는 "일단 달리고 나중에 '저게 뭐야'라고 물어야 했다. 집 근처에서 곰을 보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코 앞서 마주하기는 처음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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