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선발 만들자" 최원호 대행, 프로젝트 가동 예고 [오!쎈 광주]

한화이글스 좌완 김범수(오른쪽)./OSEN DB
"풀타임 선발 만들자" 최원호 대행, 프로젝트...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에는 좋아질 것이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에는 좋아질 것이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토종 풀타임 선발투수 육성 프로젝트 가동을 예고했다. 1군과 2군에서 선발투수 9명을 육성시키겠다는 것이다. 1군에는 장시환, 김민우, 김범수가 선발기회를 얻고 있다. 장민재는 선발투수를 하다 2군으로 내려갔고 6월 30일 복귀했다. 대신 선발이 아닌 스윙맨으로 뛴다.

김범수는 개막 이후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6월들어 부진에 빠져 있다. 승리없이 5패를 기록 중이다. 장시환도 개막 초반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8경기에서 1승(4패)에 그치고 있다. 좌완 김범수는 구원투수로 활약하다 6월 19일 NC전부터 선발투수로 변신해 2경기를 소화했다. 6월 25일 삼성전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현재 토종 선발투수들에 대해 "현재 1군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선발 풀타임을 해본 선수가 없다. 공을 맞지 않으려고 코너워크를 하다보면 경기가 안 풀린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꾸준하게 자신의 투구를 하는 경험이 아쉽다는 의미이다.

동시에 1군 선발진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2~3경기 선발등판 기준으로 미흡하면 투수코치와 상의해 로테이션에서 빼고 2군에서 올리겠다. 풀타임 경험이 없어 2~3경기 못하면 계속 못할 수 있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소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교체 기준도 밝혔다. "5이닝 4~5실점을 내주면 바꿀 수 있다. 대신 퀄리티스타트보다는 5이닝 3실점 정도를 하면 된다. 경기를 하다보면 주자 있을 때 던지는 방법 등 요령이 생긴다. 1~2군에서 계속 1년 정도 로테이션을 돌다보면 배우는 것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2군에서 6명을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잘하는 선수, 경쟁력 있는 선수를 1군 경기에 뛰게 할 것이다. 1~2군 9명의 선발투수들이 올해 꾸준히 던지면서 더 성장하면 내년에는 (가용 선발자원이) 좋아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한화의 2군은 김진욱(20), 오동욱(19), 남지민(19), 좌완 박주홍(21), 좌완 최이경(24), 김이환(20) 등에게 선발기회를 주고 있다. 모두 최근에 입단한 신예들이다. 조만간 1군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 년 동안 한화는 풀타임 토종 선발들이 부족해 마운드 운용에 애를 먹었다. 한화의 육성 밑그림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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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