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ON트롯' 채리나→진주, 새싹트로터들의 감동 무대… "상상 그 이상"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6.30 22: 13

채리나, 진주, 배우희, 왁스의 무대가 보는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30일에 방송된 SBS플러스 '내게 ON 트롯'에서는 채리나, 진주, 배우희, 왁스의 트로트 무대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플레이리스트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트롯'이었다. 제일 먼저 채리나가 윤수현의 '천태만상'을 선곡했다. 채리나는 "세상 이렇게 어려운 노래는 처음 봤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채리나는 엄청난 텐션을 자랑하며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윤수현은 "선배님이 제 노래를 불러주신 것만 해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홍윤화는 "옆에서 계속 따라 부르는데 윤수현씨가 가사를 틀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리나는 "너무 재밌게 3분을 끌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진주의 무대였다. 진주는 은사님인 조운파 작곡가의 '칠갑산' 무대를 준비했다. 진주는 "'칠갑산'을 쓰신 조운파 선생님이 은사님이다. 노래만 배운 게 아니라 음악인으로서 삶의 자세를 배웠다"라며 "얼마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아파서 못 만나겠다고 하시더라. 더 늦기 전에 선생님의 곡을 부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무대에 선 진주는 "선생님께서 보시고 빨리 건강 찾으셨으면 좋겠다. 보면서 아이고 귀엽다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주는 '칠갑산'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진주는 조운파 작곡가가 남긴 음성메시지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배우희는 백난아의 '찔레꽃'을 선곡했다. 고향인 부산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희는 "무대를 보며 내가 친구들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대를 본 윤수현은 "연습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꺾이는 음정이 다 잘 맞았다"라고 칭찬했다.
왁스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열창했다. 왁스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다. 많은 분들이 내가 부른 노래 중에 상처받은 여자의 노래를 좋아하시더라. 트롯에서도 같은 맥락의 곡을 좋아하실 것 같아서 평소에 좋아하는 곡을 골랐다"라고 말했다. 
왁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잃어버린 정'을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상철은 "정말 매력있었다. 아주 가슴이 미어졌다. 살짝 울 뻔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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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플러스 '내게 ON 트롯'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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