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송지아 "연예인 3명 이상 대시 받아 데이트, 코 성형수술 했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30 22: 06

'비디오스타' 송지아, 조권, 김호영, 제아, 윤희정 등이 극한의 텐션을 발산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극한 텐션 특집 Show Me The High!'로 꾸며졌고, 재즈 대모 윤희정, 가수 제아, 가수 조권, 뮤지컬 배우 김호영,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송지아가 출연했다.
'비스'에 세번째 출연하는 제아는 "오늘을 위해 최초로 공개할 게 있다"며 "신곡 발표를 여기서 하려고 한다. 작사를 아이유가 해줬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신곡 발표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하지, 음악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당황했다.

산다라박은 "안무연습 하다가 팔이 빠졌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제아는 "부상당한 건 맞다"고 답했다. 제아가 신곡 무대를 보여주자, 조권은 "이 안무를 연습하다가 팔이 빠진 거냐"며 황당한 표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 당시 군대를 전역한지 2개월이 됐다는 조권은 "돌아온 깝권 조권"이라며 "부대에서 군인들이 비디오스타를 정말 많이 본다. 지금이 딱 청소 시작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후임들에게 "예비역이 된 조권이다. 부럽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샤이니 온유와 함께 군 복무를 한 조권은 "군 생활 잘하고 있지? 내가 너희 강원도 부대로 현아 사인 보냈다. 선임들한테 이쁨 많이 받고 건강하게 파이팅, 진기야 부럽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권은 "온유가 현아 사인을 부탁해서 직접 받아서 보내줬다"며 웃었다.
조권은 제대하자마자 뮤지컬 '제이미'의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그는 "말년 병장이었는데 오디션 공모가 떴다. 이걸 놓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더라. 오디션 준비를 해야하는데 군대에 큰 거울이 없었다. 행정반에 커피포트기가 있더라. 그 커피포트기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연습하고, 정기 외박을 쓴 뒤 오디션을 보러갔다. 가방에 빨간색 하이힐을 꺼내서 '이거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며 오디션 합격기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택에 초대 받았던 윤희정은 "2~3년 전에 미국 뉴저지에 있는 자택에 초대를 받아서 공연했다. 현장에서 10곡 이상을 불렀는데, 잠깐도 앉아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집도 대저택이었나?"라는 질문에 윤희정은 "문으로 들어가서 차를 타고 10분 이상 걸렸다"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너튜브 8개월 만에 구독자 32만명을 돌파한 송지아는 "부산의 핫한 여자 프리지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방송 출연이 많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본인한테 물어보니 '걱정 되는 거 없다. 게스트 중에 내가 제일 어리고 내가 제일 예쁘다'고 했다더라"며 당당함에 놀랐다.
송지아는 "내가 나래 언니 완전 팬이다. 그래서 하나도 안 떨린다. 나래 언니를 아기 때부터 봐와서 익숙하다"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양대 한국무용과 출신인 송지아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맞춰 무용을 선보였고, 섹시 댄스도 보여주는 등 매력을 발산했다. 
관종기 때문에 코 성형 수술을 했다는 송지아는 "내 코가 너무 예쁘지 않나? 고 2때 했다. 눈은 하지 않았다. 눈은 아빠가 주셨다"며 해맑게 웃었다. 조권은 "하나만 하길 잘한 거 같다"고 했다.
남녀 모두의 시선을 끄는 뷰티팁에 대해 "눈이 매력포인트인데 삼백안이다. 남자랑 있을 땐 이렇게 한다"며 직접 시범을 선보였다. 조권은 "타고난 뻔뻔함이 있다"며 감탄했다.
"연예인에게 SNS으로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송지아는 "누군지는 공개 못하겠고, 핫한 여자는 그런 거 아니겠나"라며 "답을 안 하면 '안녕하세요'로 보내는 사람도 있고, 연예인은 3명 이상이다. 배우와 가수, 스포츠 선수 출신도 있다. 내가 답을 하면 만나자고 하더라. 그래서 만난 적도 있다"고 답했다.
MC들은 "밥도 먹었냐?"고 물었고, 송지아는 "몇 번 만났는데 그냥 좋은 관계로..여기까지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제아는 "동적인 것과 정적인 생활을 구분하려고 제주도로 갔는데 텐션이 더 업이 됐다"며 "소속사 미스틱 분들이 내가 들어가기 전에는 서정적인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첫 워크샵을 갔을 때 하던대로 했다가 난리가 났다. '다 일어나~'라고 했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 윗분들이 나한테 전부 용돈을 챙겨주셨다. 내가 갈 때마다 용돈을 탄다. 금액대가 100만 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그 회사 워크숍에 가고 싶다"며 부러워했고, 제아는 "내가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내 흥에 못이겨서 그러는 것"이라고 했다.
박소현은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했는데, 예전 방송과 다른 점이 있나?"라고 물었고, 조권은 "제2의 깝권이 있느냐는 이런 질문을 되게 많이 받았다. 지금까지 없는 줄 알았고, 좀 더 해먹으려고 당연히 없다고 했다. 그런데 뉴이스트에 렌이라는 친구가 있다. 요즘 같이 뮤지컬 연습을 하는데 어마무시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깝권의 자리를 위협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나래는 "그 친구가 여기 '비디오스타'부터 시작했다"고 인정했고, 조권은 "나랑 너무 잘 맞다. 어제도 새벽 3시까지 2시간 정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뉴이스트 렌은 '비디오스타'에 전화를 걸었고, 조권에 대해 "진짜 좋은 사람이다. 단정 지어서 얘기를 못할 정도다.  조권은 그냥 조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은 "'비디오스타'를 잘 알면 조권의 단점이나 폭로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렌은 "그 전에 듣기로는 무섭기도 했고, 실제로 경험한 것도 있다. 그때 대기실을 같이 썼는데, 형이 들어올 때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도도하게 들어오시더라. 살짝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들어왔다. 그때 우리가 인사를 드리니까 도도하게 답하고, 매니저와 바로 퇴장했다. 그때는 아마 형이 예민하셨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권은 "그룹 활동하다 혼자 활동하면 후배들과 같이 있을 때 위축된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도도함을 표현하려고 한 건 아니다"라며 배려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렌은 "형을 알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 우리의 우정, 브로맨스 변치말자"고 했다.
조권은 '비스'를 위해서 열정적인 폴 댄스를 비롯해 김호영과 이정현의 '바꿔' 무대를 선보였다. MC들은 "두 사람의 컬래버를 드디어 본다"고 기대했다.
김호영은 "우리를 경쟁 상대처럼 생각하는데, 조권의 텐션을 못 쫓아간다"고 했고, MC들은 두 사람의 듀엣 활동을 적극 추천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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