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8일 만의 선발’ 오프너 김대우, 2⅓이닝 1실점...최고 149km [오!쎈 창원]

[OSEN=창원, 민경훈 기자]1회말 1사 주자 2루 NC 양의지 타석에서 폭투를 던진 롯데 김대우가 미소짓고 있다. / rumi@osen.co.kr
’3698일 만의 선발’ 오프너 김대우, 2⅓이닝...
[OSEN=창원, 조형래 기자] 3698일 만, 약 10년 만에 갑자기 나서게 된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3698일 만, 약 10년 만에 갑자기 나서게 된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김대우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2구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29일) 당초 선발로 예고됐던 노경은이 훈련 도중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하게 된 김대우다. 김대우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0년 5월16일 잠실 LG전(2⅔이닝 7실점) 이후 3698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올 시즌에는 모두 불펜 투수로 등판했고 14경기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허문회 감독은 “최근 구위가 가장 좋았고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5이닝 잘 던져주면 좋겠지만 투구 수 때문에 2~3이닝 정도 던질 것 같다”고 말했다.

우려 속에 나선 선발 등판이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불펜 데이의 첫 번째 투수, 오프너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제구가 들쑥날쑥했지만 그래도 승부를 해야하는 순간에는 최고 149km의 투심(15개)과 커터(18개), 포크볼(7개) 등의 무브먼트를 완벽하게 가져가면서 리그 최강의 NC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후 권희동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하는 듯 했지만 나서범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2루에서는 폭투가 나오며 2사 3루 위기로 증폭됐지만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2회는 완벽했다. 2회 선두타자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알테어는 좌익수 뜬공, 노진혁은 1루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3회 역시 김대우는 선두타자 강진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명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NC 타선과 한 차례씩 상대했다. 결국 김대우의 역할은 끝났다. 1번 박민우의 두 번째 타석부터 진명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진명호는 첫 타자 박민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2,3루로 위기를 증폭시켰다. 일단 권희동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나성범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실점, 김대우의 실점이 늘어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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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