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많다! 공격적 투구해야" 최원호, ERA 7.88 채드벨에 쓴소리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30 18: 02

"좋은 공을 던지는데 볼이 많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외국인 투수 채드벨에게 쓴소리를 했다. 좋은 공을 가졌는데도 투구수가 많다며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채드벨은 올해 8경기에 출전해 승리없이 5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7.88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3할1푼8리에 이닝당 출루허용율은 1.88에 이른다. 32이닝동안 18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는 기록이다.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최 감독대행은 "좋은 공을 가졌는데 투구수가 많다. 그제(28일 kt전)도 1회에 40개 가까운 투구를 했다. 본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너무 코너워크를 의식하면 볼이 많아진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날도 1회 이후는 괜찮았다. 구위가 좋으니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당시 채드벨은 1회에 5점을 내주었지만 나머지 4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 감독대행은 1회 이후 처럼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면 충분히 타자를 제압하면서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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