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 대행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다시 한번 해보자고 다독였다. SK는 LG에 이틀 연속 완봉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경완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지난 건 지난 거다. 하다 보면 이틀 연속 완봉패도 당할 수 있다. 개의치 말고 해야 할 부분만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올 시즌 3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81로 높은 편이다. 지난 12일 KIA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5일 두산전에서도 3이닝 9실점(9피안타(1피홈런) 3볼넷)으로 무너졌다.
이에 박경완 감독 대행은 “선발 투수가 한 시즌을 치르며 베스트 컨디션으로 등판하는 건 30% 수준에 불과하다. 시즌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안 좋다가 오늘 잘 던질 수 있는 게 선발”이라고 감싸 안았다.
SK는 최지훈(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정(3루수)-정의윤(좌익수)-남태혁(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