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순재 "아내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기자회견 없다"(종합)

[단독] 이순재 "아내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OSEN=김보라 기자] “SBS 보도는 인정하지만 일부는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OSEN=김보라 기자] “SBS 보도는 인정하지만 일부는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이순재(87)가 지난 29일 오후 전파를 탄 SBS ‘8뉴스’에 대해 “제가 (매니저였던) 김씨에게 아내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했고 당시에도 사과를 했다”라며 이같은 생각을 전했다.

김씨는 올 3월 채용사이트를 통해 이순재의 매니저로 고용돼 두 달여간 일 해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순재의 아내가 부탁한 잡다한 심부름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순재는 이튿날인 오늘(30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저와 아내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을 한다. SBS 보도를 인정하나 그 중에 과장된 게 있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김씨에게) 미안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씨가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면서 나를 찾아왔을 때) 제가 사과하긴 했지만 아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겠다”며 “다만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얘기하고 들어주고 싶다. 따로 만나거나 통화를 해서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느냐’고 묻자 “통화를 하고 싶은데 연락이 안 된다”고 대답했다.


‘김씨가 오늘 또 다른 녹취가 있다고 하더라’고 하자, “나는 그때도 녹취 하는 걸 몰랐다. 그 날 김씨와 통화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뉴스에는)일부만 나온 거 같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이순재는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저는 지금껏 누군가를 부당해고 해본 적이 없다. 또 심하게 야단친 적도 없다”며 “어제 보도로 큰 충격을 받아서 몸이 좋지 않다. (놀란 마음에) 7월 2일에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었으나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됐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재는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해 국민 배우로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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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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