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100만"..'#살아있다', 韓영화계의 구원투수[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29 15: 12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연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값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 돌파 영화의 탄생을 알려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 24일 개봉된 ‘#살아있다’가 개봉 첫 주말 70만 29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106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계 침체가 시작된 이후, 5개월여 만에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탄생한 것. 
값진 성과를 거둔 만큼 #살아있다’는 극장가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한국 영화계 구원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살아있다’는 개봉 첫 날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시국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대폭 줄어든 만큼, 20만 명이라는 오프닝 스코어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오프닝 성적인 동시에, 100만 돌파의 발판을 마련하며 한국 영화계 정상화 조짐을 알리고 있어 더 주목받는다. 
특히 ‘#살아있다’는 극장가 침체기 회복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물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고립과 생존, 감염이라는 스토리가 코로나19 시국을 맞았던 현재 사회상을 반영해 더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게된 것.
뿐만 아니라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극한의 긴장감을 밀도 있게 그려내면서 영화적인 재미를 살리기도 했다는 반응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설정하고 아파트 복도와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가장 친숙한 공간이 위협의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의 스릴러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여기에 유아인과 박신혜라는 대표 청춘 배우들의 활약 역시 ‘#살아있다’를 관람하는 재미를 높였다.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는 유아인과 박신혜의 열연,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케미’가 기대 이상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하며 재미를 주고 있다. 결국 좋은 영화를 내놓으면서 관객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는 것.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살아있가’가 한국 영화계의 구원투수로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