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러야 두려워한다" 샌즈, 루킹 삼진 당하자 日평론가 지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29 11: 36

"스윙해야 두려워한다".
한신 타이거즈 제리 샌즈(33)가 일본프로야구 공식 데뷔를 했다. 타격 부진으로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으나 지난 27일 뒤늦게 1군 콜업을 받았다.
요코하마 DeNA와의 경기에서 5타석째 9회2사1,2루에서 역전 결승 스리런홈런을 날려 일약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신 역사상 데뷔전에서 역전 결승홈런은 3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그러나 샌즈는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은 2개를 먹었고 2개는 내야땅볼에 그쳤다. 2경기에서 9타석 가운데 삼진은 4개이다. 이 가운데 3개가 선 채로 당한 것이었다.
샌즈는 이날 4회 1사 1,2루 타점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싱커를 그대로 보다 삼진을 먹었다. 9회 2사 1루에서도 바깥쪽 볼을 또 다시 지켜보다 삼진을 당했다.
그래서 일본 평론가는 방망이를 자주 휘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닛칸스포츠'에 경기 컬럼을 게재하고 있는 나시다 마사타카 전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의 말이다.
나시다 전 감독은 "샌즈도 이전에 비교하면 내용이 좋아졌다. 그러나 방망이를 더 많이 휘둘러야 한다. 스윙을 해야 상대에게 두려움도 준다. 그냥 보고 놓치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샌즈는 외곽공을 놓치고 있다. 훌륭한 실적을 내고 있다면 볼이라고 판정받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일본의 스트라이크존에 대응하려면 적극적으로 휘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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