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유아인X박신혜 개봉 5일만 100만 돌파→극장 갈 이유 생겼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6.29 12: 29

 영화 '살아있다'가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처스)가 상영 5일만에 106만 29명의 관객을 기록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살아있다'는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아파트에 나타난 정체모를 존재들과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살아있다' 포스터

'#살아있다' 스틸
'#살아있다'는 유아인과 박신혜의 탁월한 연기와 함께 빠른 전개와 신선한 발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운드의 묘미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쫄깃한 전개를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살아있다'는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해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아인과 박신혜 역시도 '#살아있다'에서 특별한 매력을 보여줬다. 유아인은 영화 초반 40분 가량을 혼자서 이끌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초반 전개를 이끈다. 박신혜 역시도 고립된 상황을 재치있게 돌파하는 모습으로 영화의 몰입을 이끈다.
'#살아있다' 스틸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이후 극장가는 지독한 침체기에 빠져 있다.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 등도 줄줄이 개봉할 영화들의 시기를 늦추면서 코로나19가 지나가기를 바랐다.
어려운 시기에 개봉한 '#살아있다'의 흥행은 그래서 더욱 뜻깊다.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면서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극장가를 찾지 않게 됐다. 극장가의 관객수가 줄어들면서 영화계 역시도 개봉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살아있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면서 극장으로 관객들을 이끌고 있다.
'#살아있다'의 흥행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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