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개화' 상주 강상우, "이번 시즌 개인 목표는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 [오!쎈 수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29 05: 46

"감독님 별명 '펩태완' 알고 있다"
상주 상무는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서 후반 43분 강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돌풍을 이어간 상주는 승점 17점(5승 2무 2패, 득점 10 - 실점 10)은 대구-포항(이상 승점 16)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강상우는 이번 시즌 상주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다른 상주 선수가 부상당한 상황서 공격 자원으로 나서 3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남겼다.
이날도 결승골로 MVP로 선정된 강상우는 "사실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한 마음이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물오른 경기력에 대해 강상우는 "(김태완) 감독님께서 풀백 시절에도 보인 공격적 성향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강상우는 이번 시즌 좋은 폼에 대해서 "매년 공격 포인트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가 5개였다. 이번 시즌은 운도 조금 따르는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는 10개다. 이대로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태완 감독은 이번 시즌 상주 돌풍과 함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견되면서 '펩태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감독님의 그 별명을 알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하자고 하셔서 반신반의했는데 새로운 것을 찾아주셨다"라고 무한 신뢰를 보였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