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늘어난' 대전, 팀 플레이로 만들어낸 득점포 [오!쎈 대전]

'부상자 늘어난' 대전, 팀 플레이로 만들어낸...
[OSEN=대전, 우충원 기자] 부상자는 늘어났고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대전 하나시티즌은 팀 플레이를...


[OSEN=대전, 우충원 기자] 부상자는 늘어났고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비록 무승부였지만 대전 하나시티즌은 팀 플레이를 통해 골을 만들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안양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대전은 4승 3무 1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대전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골을 터트렸다. 특급 외인 공격수 안드레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대부분 팀 플레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특히 안드레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서 7골을 몰아쳤다. 한 수위의 기량으로 상대수비를 괴롭혔고 좋은 공격 능력을 선보였다.

안양을 맞이한 대전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트렸다. 물론 시작은 안드레였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밀려 넘어진 안드레는 프리킥을 따냈다. 안양 수비를 흔들면서 얻어낸 프리킥이었다.

그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대전은 골을 터트렸다. 구본상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박진섭이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구본상의 프리킥은 안양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수비와 골키퍼 사이를 정확하게 따라 흘렀고 박진섭이 후방에서 손쉽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구본상의 킥과 박진섭의 움직임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올 시즌 많은 선수 영입으로 조직력을 갖추는데 시간이 필요한 대전은 구본상과 박진섭이 합작한 득점으로 새로운 공격 옵션을 만들었다. 특히 박진섭은 이날 경기 포함 7경기서 3골을 기록하며 대전 공격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또 대전은 후반 추가 득점 상황에서도 팀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드레는 무리한 돌파를 선보이지 않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 상대 진영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한 안드레는 무리한 슈팅을 시도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뛴 바이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바이오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대전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물론 세트피스 상황서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수비 중심인 이웅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동점골 상황서도 선수들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평소였다면 무너졌을 상황에서 대전은 팀 플레이를 펼쳤다. 박용지는 몸을 날렸고 이정문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올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세운 대전은 개인능력이 아닌 팀 플레이를 통해 완전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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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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