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승 갈림길' 두산-SK의 DH, 9개월 만에 악연 되풀이되나

[OSEN=인천, 곽영래 기자]3회초 1사 1,3루 두산 오재일이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youngrae@osen.co.kr
'2019 우승 갈림길' 두산-SK의 DH,...
[OSEN=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7개월 만에 더블헤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OSEN=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7개월 만에 더블헤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SK와 두산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5차전과 6차전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24일 열리기로 한 두 팀의 5차전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더블헤더가 성사됐다.

약 9개월 만에 두 팀은 같은 자리에서 '하루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두 팀의 더블헤더는 순위 싸움에 있어서 큰 갈림길이 됐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19일 인천에서 더블헤더를 치렀고, 당시 3위였던 두산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1위 SK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단숨에 승차 2경기를 지운 두산은 이후 SK와 선두 경쟁을 펼쳤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NC전을 승리하며 SK를 상대 성적에서 앞서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SK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잡은 것이 중요했던 순간"이라고 평가해다.

기세를 탄 두산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며 3년 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정규시즌 막바지 흔들렸던 것이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지면서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게 3연패로 탈락, 한국시리즈 진출도 좌절됐다.

지난해 SK가 우위에 서서 두산의 추격을 받았다면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가 됐다. 두산은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고, SK는 7연패로 9위에 처져 있다. 두산으로서는 3.5경기 차 앞서 있는 NC를 따라가기 위해서 이날 경기 승리가 중요하고, SK로서는 반등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라고 있다.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SK는 선발 투수로 박종훈을 내세웠고, 두산은 유희관이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달 26일에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두산 유희관은 올 시즌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18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3실점 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에는 SK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2차전 선발 투수로는 문승원과 이영하가 유력하다. 문승원은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고, 두산은 상대로는 지난달 27일 한 차례 등판해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문승원은 지난해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5실점을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한편으로는 설욕의 장이 열린 셈이다.

반면 이영하는 인천에서의 더블헤더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이영하는 선발로 나와 9이닝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SK의 선발 투수가 김광현이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어'를 낚은 셈이다.

올 시즌에는 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다소 주줌하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며, 지난해에는 두 차례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한 바 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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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