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조던이 쓴 연애편지, 경매에서 3천만 원에 낙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09 14: 34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7)의 연애편지가 공개됐다. 
‘시카고 트리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리랜드 경매에서 지난 1일 조던이 자필로 쓴 20페이지 가량의 연애편지가 2만 5076달러에 낙찰됐다. 편지는 조던이 1989년 배우 에이미 헌터와 사귈 때 쓴 것으로 주로 연인에게 사과를 하는 내용이다. 당시 헌터는 ‘코스비 쇼’ 등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여배우였다. 
편지 속에서 ‘20대 총각’인 조던은 “당신은 한 송이의 장미처럼 서 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뭔가 소중한 것을 소중히 다루지 못했다. 내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헌터에게 사과했다. 조던이 유명인이라서 발생한 문제로 연인 간의 다툼이 있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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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시카고에 있는 예전 집을 1996년에 처분하면서 집에 있는 가구 등 물건들을 모두 경매에 내놨다. 그 과정에서 편지가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1989년 9월 첫 번째 부인 주아니타와 결혼해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뒀다. 둘은 2006년 합의이혼을 했다. 조던은 2013년 16세 연하 모델 이베테 프리에토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둘은 슬하에 쌍둥이 자매를 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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