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생명도 소중하다” 귀화선수 라건아, SNS로 인권시위 동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05 14: 18

귀화선수 라건아(31, KCC)가 흑인인권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보냈다. 
백인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 흑인선수들은 “인종차별에 맞서 우리가 뭉쳐야 한다”며 발언수위를 높이고 있다. 스테판 커리 등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4일 오클랜드 시내에서 평화시위에 동참했다. 
인종차별 반대운동에 국내선수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귀화혼혈선수 김한별은 4일 자신의 SNS에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검정색 사진을 올렸다. 김한별은 ‘#BlackLivesMatter’(흑인생명도 소중하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국적을 취득한 라건아도 4일 자신의 SNS에 ‘Koreans for Black Lives’(흑인의 살권리를 지지하는 한국인)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라건아는 한국에 머물며 한국국적을 취득했음에도 인종차별을 당한적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대성, 이승현 등 국가대표팀 동료들도 라건아의 메시지를 SNS에서 공유하며 인종차별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시즌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일찍 시즌을 마감한 라건아는 미국에서 치료 및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달 20일 귀국한 라건아는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최근 소속팀에 복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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