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독립기념관에 5G 기반 ‘에코뮤지엄’ 구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01 15: 52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손을 잡고 5G 기술을 활용해 역사 테마 기반의 ‘에코뮤지엄’을 구축한다.
1일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5G MEC 기반의 AR/MR 에코뮤지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뮤지엄’은 환경, 박물관의 합성어로 지역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보존, 육성, 전시하는 새로운 박물관이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 측은 환경, 사람, 역사가 함께하는 ‘에코뮤지엄’을 향후 5년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은 5G 기반 역사테마 복합문화 체험관을 구축해 기존 박물관∙기념관과 차별화를 꾀한다. 체험관은 SK텔레콤의 가상공간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각지에 있는 독립운동 거점을 인물과 에피소드를 연계한 AR로 구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제공.

야외 전시공간도 5G를 이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양측은 독립기념관의 넓은 야외부지에 체험형 콘텐츠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감형 전시 체험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독립운동사를 테마로 4DX, AR, VR입체영상을 제작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를 자사의 AR 서비스인 ‘점프 AR’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전시 외에도 독립기념관 내 별도 체험공간을 마련해 AI코딩로봇 알버트를 이용한 ‘알버트와 함께하는 독립운동’ ‘스마트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어린이 대상 맞춤형 ICT 활용법을 교육해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이번 독립기념관과의 협력을 통해 ICT 체험환경 구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5G MEC 기반의 독립기념관 ICT 체험 콘텐츠 개발을 통해 AR/VR 산업을 고도화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제3차 상설전시교체 추진 등 독립기념관의 전시환경을 국민 중심의 참여형 전시환경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이번 협력을 마련했다”며 “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첨단 ICT 체험 전시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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