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이천수 "안정환 형 얼굴은 운동선수 상 아냐, 거리감 느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5.30 09: 25

 그라운드의 악동 이천수가 미(美)친 입담으로 일요일 밤을 평정한다.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 팀 막내로 뛰어난 실력과 못 말리는 쇼맨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축구선수 이천수가 거침없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훔친다.
이날 ‘뭉쳐야 찬다’에는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들이 찾아온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인 유상철,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 최태욱, 현영민은 물론 박재홍, 김용대, 김정우 등 전 국가 대표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군대스리가‘ 팀이 ’어쩌다FC'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

그런 가운데 이천수는 과거 월드컵 당시 선발이 되지 않았던 사연부터 이탈리아전(戰)에서 주장 말디니의 뒤통수를 가격한 사건까지 언급하며 거침없는 예능감을 뽐낸다. 어떤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직진화법은 능수능란한 토크 어시스트로 촬영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고.
또한 안정환 감독을 향해 숨겨왔던 독특한 존경심을 고백한다. 그는 이전부터 안정환에게 거리감을 느껴왔다며 “너무 잘생겨서 범접 불가였다”, “정환이 형은 운동선수 상이 아니다”라고 폭탄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이후 이천수는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운동선수 얼굴상 톱3까지 꼽았다고 해 꿀잼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상철 선수 역시 ‘스포츠 전설들 중 축구를 했어도 잘 했을 것 같은 선수’에 박태환을 꼽으며 “비주얼 때문”이라고 말해 독특한 축구계 외모 지상주의의 실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설들은 미국전(戰) 안정환 헤딩골 공방전을 시작으로 ‘오노’ 세레머니, 이천수와 이을용 선수 간의 페널티킥 뒷이야기까지 전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든 전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에 안정환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신문 1면 감이 수두룩하다”며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nyc@osen.co.kr
[사진] '뭉쳐야 찬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