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케인, 프로 데뷔팀 유니폼 스폰서→판매 25% 증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30 09: 01

해리 케인(27, 토트넘)이 프로 데뷔 기회를 준 전 소속팀에 확실한 보은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레이튼 오리엔트는 케인이 2020-2021시즌 유니폼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한 후 2주 동안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온 이후 오리엔트의 2020-2021시즌 유니품 사전주문은 301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시즌 진행한 2019-2020시즌 유니폼 사전주문 건수보다 25% 이상 많아진 것이다. 

[사진] 레이튼 오리엔트 공식 홈페이지

케인은 얼마 전 자신이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한 오리엔트의 유니폼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리그2(3부 리그) 소속 오리엔트에서 케인은 지난 2009년 리그1(3부)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적인 타격을 입은 오리엔트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중계권보다 경기장 입장 수입, 상품 판매 등이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리그가 재개되어도 상황이 개선되기 힘들어 보인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케인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 소속팀에 확실하게 은혜를 갚았다. 오리엔트는 유니폼 판매 수입 중 10%를 코로나19 관련 의료 시설과 자선 사업체에 기부할 예정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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