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대신 EPM, 하만 팟캐스트가 알려주는 "오디오, 어떻게 들을 것인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5.28 10: 39

전원을 켜면 소리가 나오고, 볼륨을 높이면 사운드가 커지는 게 오디오다. 그런데 오디오 시스템을 이렇게만 쓰고 있다면, 잠재 성능의 100%를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이 흥미로운 팟케스트 시리즈를 마련했다. ‘오디오 매터스(Audio Matters)’라는 이름의 콘텐츠에서 오디오와 음악 청취의 이모저모를 들려준다.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은 28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상호 작용에 있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음악의 힘을 통해 단절된 사회를 연결시키고 어디에 있든 기분과 삶을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 팟캐스트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실 이 시리즈는 지난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업로드가 되고 있었다. 하만측에서는 이용자들의 반응까지 기다렸다가 시차를 두고 이 사실을 알렸다.
오디오 매터스(Audio Matters)는 오디오와 음악 청취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음악 전문 기자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오이신 루니(Oisin Lunny)가 전문가 게스트들과 함께 각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와 유익한 콘텐츠를 공유한다. 각 에피소드는 오디오 매터스 홈페이지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하만의 소셜 미디어 채널(블로그,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트위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하만의 어쿠스틱 리서치 선임 연구원(Senior Fellow, Acoustic Research at HARMAN) 션 올리브 박사(Dr. Sean Olive)와 요크 대학 음악 심리학 그룹의 디렉터(Director of York Music Psychology Group) 호크 이거만 박사(Dr. Hauke Egermann), 그리고 일곱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음악 프로듀서 프랭크 필리페티(Frank Filipetti)가 깊이 있는 음악 감상법(Deep Listening)과 그 효과를 살펴보며 청취자들에게 활용법을 제시한다. 에피소드1은 적극적인 음악 청취(Active Listening)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하만의 최근 유튜브 다큐멘터리 ‘청취의 미학(The Art of Listening)’을 기반으로 한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하만의 글로벌 마케팅 카 오디오 부문장(VP Global Marketing Car Audio at HARMAN) 빌 와이먼(Bill Wyman)과 에픽 익스피리언스 팀장(VP Epic Experience Team at HARMAN) 크리스 루드윅(Chris Ludwig), 그리고 UX 컨셉 매니저(UX Concept Manager at HARMAN) 라일리 윈튼(Riley Winton)이 자동차 내 오디오 경험에 대해 청취자들에게 소개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단절된 생활이 가져온 소비자들의 청취 습관 변화와 그 변화된 습관이 자동차 오디오 환경에 미치게 될 영향은 무엇인지, EPM(Experience Per Mile)의 의미와 EPM이 자동차 구매와 이용을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 것인지, 그리고 미래의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하만의 전문가들은 과거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자동차의 마력, 토크 등 RPM(Revolutions Per Minute)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이제는 차량 안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또, 하만의 전문가들은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Electrification)로 표현되는 미래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설명하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많은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EPM은 하만과 같은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거실 또는 침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F. 케네디 센터의 AV 시스템 디자인 및 구축 책임자(Head of AV System Design & Build at the Kennedy Center) 존 M. 버크(John M. Burke)와 하만의 퍼포먼스 오디오 수석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Senior Applications Engineer for Performance Audio at HARMAN) 라울 곤잘레스(Raul Gonzalez)가 케네디 센터의 탁월한 오디오 역량을 책임지는 최첨단 기술을 조명한다. 하이파이 설정 가이드에 따라 홈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해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 6월 4일 팟캐스트 될 예정인 에피소드에서는 ‘차량 내 우수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방법’을 주제로 음악과 드라이빙 사이의 관계와 음악은 어떻게 차량 내에서 사람들을 심리적, 신경학적, 기술적으로 더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등의 흥미로운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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