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태성, 아들 한승이 속마음 편지 '울컥'‥눈물의 '생일파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24 22: 15

이태성이 아들의 생일 이벤트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에서 이태성네 집이 그려졌다.
아들 한승이가 삼촌 유빈과 함께 아침부터 분주하게 무언가를 준비했다.  바로 서른 여섯번째 생일인 이태성의 생일파티를 위해서였다. 한승은 "아빠 생일이니까 미역국, 즉석밥과 미역국을 준비했다"면서 "아빠가 많이 좋아할 것"이라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정성가득한 생일상을 준비했다. 

이를 본 母들은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한승이 아빠 태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 도착한다는 아빠 태성을 위해 생일 축하곡도 조심스럽게 연습했다. 한승은 "왜 이렇게 긴장되지?"라며 10살 인생 첫 이벤트이 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오늘의 주인공인 아빠 태성이 귀가했다. 동생 유빈이 왕관부터 쓰이며 입장시켰다. 이에 맞춰 아들 한승이 생일 축하곡을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고, 태성도 아빠 미소를 지었다. 조금 서툴지만 아빠를 위해 연습한 곡이기에 더욱 감동하게 했다. 
한승은 이내 바로 준비한 미역국을 꺼내며 "아빠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거야"라고 말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반찬도 없이 단출하지만 기특한 모습에 태성은 "살다가 미역국도 다 받아본다"며 감동했다. 한승은 "어버이날엔 더 특별하게 해주겠다"며 뿌듯해했다. 
식사 후, 한승은 "아빠가 좋아하는 선물"이라며 깜짝 이벤트를 시작했다. 10살 인생 처음으로 선물을 손수 포장했다고 하자 태성은 "준비 많이 했다"며 감동, 한승은 아빠 태성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직접 묶어 선물했다. 
계속해서 태성이 드라마 촬영할 때 힘들 것이라면서 '아빠♡의자'라고 적힌 배우의자를 선물했다. 촬영하러 다니는 아빠를 위한 선물에 이종혁은 "우리 아들들도 꼭 봐야겠다"며 부러워했다. 
이어 한승이는 편지를 건넸다. '진심으로 살아하는 한승이가'라고 적힌 편지였다. 이태성은 말없이 계속 편지만 읽더니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아들 편지에 눈물을 터트린 태성, 말 없이 아들만 쓰다듬었다. 
'아빠는 다른 아빠들보다 젊어서 좋아, 아빠는 영화배우여서 더 좋아, 근데 아빠는 너무 좋지만 내가 2살 때 엄마와 헤어진게 좀 아쉬워, 그래도 난, 아빠가 최고'라고 적힌 편지었다. 아들의 속마음이 담긴 편지에 태성은 아들을 말없이 품에 꼬옥 안아줬다. 
아들 한승도 태성의 눈물에 덩달이 눈물이 터졌다. 태성은 그런 아들 한승을 다독여주면서 미소지었다. 태성은 "아빠가 감동받아서 운 것"이라면서 "울지마라"며 눈물을 닦아줬고, 그제야 아들 한승의 눈물도 멈췄다. 
이를 본 MC신동엽, 서장훈, 스페셜 게스트 이종혁, 그리고 어머니들도 모두 눈물 흘렸다. 속 깊은 한승이의 한 마디에 모두 "울컥했다, 속깊은 아들"이라면서 감동했다. 
한승은 직접 만든 소원쿠폰까지 전했다. '안마' 부터 '꽝'이 적혀있는 쿠폰에 태성은 웃음이 터졌다. 마지막은 '뽀뽀' 퍼레이드로 마무리,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 아빠' 라고 품에 안겨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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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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