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경준, '입대' 정재희에 메시지..."상주서 좋은 활약 후 돌아오길" [오!쎈 잠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24 20: 35

"정재희가 상주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돌아오길 바란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정정용 감독과 이랜드의 첫 승리는 다음으로 미뤄졌으나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이랜드는 이날 1점을 추가해 승점 3으로 리그 6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전남은 승점 5로 경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전경준 전남 감독은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땄다. 선수들이 고생했으나 내용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 주말 홈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휘했다. 이에 대해 "첫 경기 경나과 경기에서 올라가서 경기했다. 밑에서 볼 수 없는 것이 많다. 상대 변화를 보는 데에 좋았고, 바로 연락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몇 경기 정하진 않았지만 더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있어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감독은 이날 "쥴리안을 활용한 플레이들이 잘 안나왔다. 연계 플레이도 잘 안 됐다"라고 전했다. 추정호와 경쟁에 대해 "일단 쥴리안을 더 활용하겠지만 쥴리안이 빨리 적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희는 오는 25일 입대한다. 이날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 감독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주길 바랐다. 부상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상주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재희는 전남에 핵심적인 선수이기에 입대 후 공백에 고민을 밝혔다. 전 감독은 "공격적으로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라면서도 "찬스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골을 넣지 못한 것이 문제였는데 그 부분을 세밀하게 고민하겠다"라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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