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전남과 0-0 무승부...3G 연속 무패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24 20: 19

서울 이랜드가 아쉽게 시즌 첫 승을 놓쳤으나 탄탄한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정정용 감독과 이랜드의 첫 승리는 다음으로 미뤄졌으나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이랜드는 이날 1점을 추가해 승점 3으로 리그 6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전남은 승점 5로 경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ksl0919@osen.co.kr

이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수쿠타 파수를 필두로 2선에 레안드로와 김민균이 나섰다. 중원에 최재훈과 허범산이 출전했고, 좌우 윙백에 서재민-김성현이 나섰다. 김태현-이상민-김동권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남은 4-4-2로 맞섰다. 쥴리안-정재희가 투톱, 이종효-임창균-황기욱-하승운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대한-박찬용-김주원-이유현이 수비를 지켰고, 박준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전남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다. 전반 5분 최재훈과 허범산이 연속적으로 슈팅을 때리며 공세를 시작했다. 이후 전반 20분이 될 때까지 파수, 최재훈, 김태현이 연이어 슈팅했으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남은 전반 27분 하승운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승운의 예리한 크로스는 김형근이 무사히 잡아냈다. 전반 29분 레안드로의 백패스 미스로 기회를 잡은 정재희가 슈팅했으나 김동권의 견제로 공이 높이 떴다. 
전반 33분 하승운이 다시 한 번 이랜드를 위협했다. 이랜드 수비진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하승운이 논스톱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강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ksl0919@osen.co.kr
전반 37분 이랜드는 역습에 이은 파수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리바운드된 공을 다시 잡아 레안드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끝에 중앙으로 연결됐다. 김동권은 빠르게 쇄도하며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옆으로 벗어났다. 
이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코너킥을 만들었다. 허범산의 높은 크로스를 김동권에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박준혁의 손에 잡혔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쥴리안을 빼고 추정호를 투입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이랜드였다. 후반 2분 김동권의 얼리 크로스를 파수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너무 약했다. 
전남은 후반 5분 이랜드 수비가 걷어낸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황기욱이 강하게 때린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10분 추정호는 역습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잡아 슈팅했으나 수비 몸에 맞았다. 
후반 17분 이랜드는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파수가 높이 떠오르며 헤더 슈팅을 했으나 박준혁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김민균이 슈팅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됐다. 
전남은 후반 33분 이유현의 크로스로 이랜드를 위협했다. 이유현의 높은 크로스가 전남 선수 머리에 맞고 높이 뜨자 김형근이 잡아냈다.
후반 42분 이랜드는 득점 기회를 다시 놓쳤다. 김민균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어 전남 골문으로 향했다. 전남 골키퍼 박준혁이 가까스로 공을 걷어냈다. 이랜드는 후반 45분 코너킥 리바운드 기회에서 최재훈이 슈팅을 때렸지만 너무 약했다.
양 팀은 추가 시간 3분이 모두 흐를 때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raul1649@osen.co.kr
/ksl0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