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이혼, 7살에 폭죽 팔아"..'가보가' 안소미, 가정사 고백 '모성애 눈물' [종합]

"부모 이혼, 7살에 폭죽 팔아"..'가보가'...
[OSEN=하수정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힘든 가족사를 고백하면서, 딸 로아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OSEN=하수정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힘든 가족사를 고백하면서, 딸 로아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되는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개그우먼 안소미♥김우혁 부부와 딸 로아 양이 출연했다.

'부모님의 이혼'을 고백한 안소미는 "어릴 때 보통의 가족이라 말하는 환경에서 크지 못했다"며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엄마가 있더라. 그때 나만 엄마가 없다는 걸 알았다. 엄마의 사진조차 본 적이 없다. 7살 때부터 할머니랑 봉고차에 살면서 불꽃놀이 폭죽을 팔며 생계를 이어나갔다"며 가슴 아픈 가정사를 밝혔다.

안소미의 부모님은 살아계시지만 서로 만나는 관계는 아니다. 이로 인해 결혼식 때는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까지 썼다고.

그는 "기본적으로 내면이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겠다"며 "솔직히 너무 원망된다. 엄마, 아빠가 돌아가신 것도 아닌데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이 있다'라는 느낌으로 알바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이혼한 후 보고 싶지도 않았다. 아예 생사도 몰랐으면 싶었다. 그 사람들과 연을 끊어버리고 싶다. 그 마음이 딸 로아와 남편에게 가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온 안소미는 남편의 만류에도 어린 딸에게 치킨을 줬다.

그 이유에 대해 "난 어렸을 때 못 먹고 살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키가 130cm, 몸무게가 26kg였다"며 "먹고 싶은 걸 못 먹고 지내서 먹는 것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그때 생각이 나서 딸한테는 다 먹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안소미는 "로아가 '우리 엄마는 날 너무 사랑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했고, 남편은 "나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안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녹화를 할지 말지 엄청 고민했었는데 막상 방송이 나가고 나니 또 막 이상하네요"라며 "그래도 방송만 보시고 '안소미는 저렇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응원 주신 댓글 하나하나 고맙다. 오늘도 열심히 달려야지"라는 글을 게재하며 힘을 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가장 보통의 가족' 방송화면 캡처,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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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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