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이영하・선우은숙, 이혼 후 13년만 최초 동반출연..“자기야”+스킨십 ‘깜짝’[종합]

‘동치미’ 이영하・선우은숙, 이혼 후 13년만...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이 이혼 후 13년 만에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이 이혼 후 13년 만에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이혼 후 1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모습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결혼 28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손녀딸의 백일 사진 촬영을 맞아 스튜디오를 찾았고, 이혼한 부부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지난해 10월 ‘동치미’에서 “이혼한 지 15년 됐는데 생일, 명절에 자주 만난다. 연락도 하고 서로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기도 한다”며 이영하와 친구처럼 잘 지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 결혼식 때도 나란히 앉아 있었던 선우은숙은 “사람들이 재결합한 거 아니냐고 오해하기도 했다”며 “‘동치미’에 출연한 것도 잘 지내고 있어서 나올 수 있었던 거다”고 했던 바.

이후 이날 방송에 처음으로 함께 출연했다. 선우은숙은 “이혼 후 처음 방송에 같이 출연한 거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이영하를 보자마자 “자기야 여기 뭐 묻었다”며 입술에 묻은 음식물을 자연스레 닦아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이영하는 사온 커피를 선우은숙에게 줬다. 선우은숙은 "내가 좋아하는 캐러멜 마키아토를 사왔더라”라고 했고 이영하는 “당신이 좋아하는 거야”라고 했다.

촬영 중간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서로 대화를 나눴는데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얼굴이 좋아졌다. 젊어졌다”로 하는가 하면 이영하는 선우은숙에게 갈비를 보냈다고 하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안부를 물었다.


또한 가족사진을 찍을 때도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자기야’ 호칭에 대한 질문에 선우은숙은 “호칭이 항상 자기였다. 이혼 후 갑자기 호칭을 바꾸기가 어색하더라. 말을 편하게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족사진 촬영 후 다 같이 얘기를 나눴는데 선우은숙은 “내가 ‘동치미’에서 자기 얘기 하지 않냐. 그럼 사람들이 나한테 ‘무슨 미련이 남아서 아직까지도 헤어진 남편 얘기를 하냐’고 한다. 나는 일상을 얘기하는 건데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하가 내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나를 정말 힘들게 한 거라면 미련이 없었을 거다. 이혼 후 별 소문이 다 있었다. 우리는 그런 게 아니라 불똥이 이상하게 튀었다. 그때 ‘왜 내 편을 안 들지?’라는 섭섭함이었다. 미래 인생을 생각하지 못한 채 철 없는 선택을 했다”며 후회가 담긴 심경을 털어놓았다.

선우은숙은 이혼 후 2년 반 동안 울었다고 고백했고 이영하는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동치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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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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