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쁜 댓글"..비프리, 킹치메인 집 찾아가 폭행→현행범 체포 '입건'(전문)[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5.24 15: 36

래퍼 비프리가 '기분 나쁜 댓글'을 썼다는 이유로 동료 킹치메인의 집을 찾아가 폭행해, 경찰에 체포돼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비프리(최성호)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래퍼 킹치메인(정진채)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했다.
비프리는 킹치메인이 자신의 SNS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그가 거주하는 집을 찾아가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비프리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했다.

킹치메인은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일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로 인해서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 받다 보니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했다. 충분히 대면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오후 10시20분 경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런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존경하던 아티스트였고,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 것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얼굴 부위의 상처와 흙먼지가 묻은 옷 등을 공개했다.
이날 비프리도 자신의 SNS에 "싸움 못하면 남을 협박하면 안 되지. 단체 폭행할 거라며? 너가 실패하고 맞은 거잖아. 왜 그렇게 불쌍한 척 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짧은 동영상도 올렸고, 그 안에는 킹치메인이 상처난 얼굴로 "다시는 인터넷 댓글로 협박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용산경찰서 측은 비프리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프리는 2009년 EP 앨범 '자유의 뮤직'으로 데뷔했고,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상을 수상했다. 2015년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기도 했다.
킹치메인은 지난해 '쇼미더머니8'에 출연했으나, 과거 대학시절 성희롱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결국,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사과했고, 제작진은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
비프리(왼쪽), 킹치메인 SNS
다음은 킹치메인이 SNS에 올린 글 전문
금일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로 인해서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 받다 보니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 하였다.
나는 충분히 대면하여 해결할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오후 10:20 경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하였다.
존경하던 아티스트였고,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것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비프리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싸움못하면남을협박하면안되지.단체폭행할거라며?
너가실패하고맞은거잖아왜그렇게불쌍한척해?
 
/ hsjssu@osen.co.kr
[사진] 비프리, 킹치메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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