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기자] 클라우드 나인(C9)은 지난 2020 스프링 시즌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우승팀 중 리그 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팀이다.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역사상 가장 높은 승률(92.9%)을 달성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세트만 내주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클라우드 나인이 2020 스프링 시즌 호성적을 거둔 이유는 무엇일까. 복한규 감독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후원사 레드불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비결에 대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복한규 감독에 따르면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방향을 제시한 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제공했다.
스프링 시즌 성과를 일군 클라우드 나인은 현 로스터의 선수들과 함께 계속 나아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나인은 2020 서머 시즌 또한 우수한 경쟁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28게임 동안 단 2번 패배한 클라우드 나인의 팀워크는 북미 내에서 ‘어나더레벨’이다.
다만 다른 팀들의 추격을 경계하고 있는 복한규 감독은 “플레이를 매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한규 감독은 “선수들의 재능 발휘에 초점을 두는 현 코칭 방식을 유지하되, 선수들이 새로운 과제를 수행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팀은 결과만 신경쓰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팀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