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선언' 타이슨, "상대 1주일 내로 정해져. 홀리필드보다 빅네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5.24 07: 00

[OSEN-이인환 기자] "계약이 끝나면 밝히겠는데 모두 믿지 못할 것이다. 이번주에 계약이 끝난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마이크 타이슨은 자신의 복귀전 상대가 팬들이 믿을 수 없는 선수라면서 에반더 홀리필드보다 '빅네임'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인해 복싱계가 멈춘 상황에서 가장 큰 화제는 타이슨의 복귀 선언이다. 2006년 공식적으로 은퇴한 타이슨은 2020년내로 4라운드 이내의 자선 경기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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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8경기 50승(44KO) 6패 2무효라는 기록을 남겨 헤비급 복서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했던 타이슨이기에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로는 '숙적' 홀리필드가 거론됐다. 타이슨과 홀리필드는 과거 2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타이슨은 홀리필드의 반칙성 플레이에 흥분해 상대의 귀를 깨물어 '핵이빨'이라는 악명을 얻기도 했다.
재정 파산 상대로 타이슨과 싸움이 절실한 홀리필드 역시 그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타이슨은 복귀전서 홀리필드보다 더 빅네임 선수와 만날 것으라 선을 그었다.
타이슨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많은 선수들이 나와 만나고 싶어한다. 지금 여러 선수와 이야기 중이다. 계약이 끝나면 밝히겠는데 모두 믿지 못할 것이다. 이번주에 계약이 끝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이트머니에 대해서 타이슨은 "이번 복귀로 어떻게 돈을 벌든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파이트 머니는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슨은 "컨디션은 정말 최상이다. 나는 이번 복귀를 통해 불운한 형제들을 돕고 싶다. 파이트 머니를 가지고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들을 도울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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