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의료진 빠른대처' 김효기, 큰 부상 아니다... 상주 1-0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5.23 21: 00

심판과 의료진의 빠른 선택이 큰 위험을 넘겼다. 
광주FC는 23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3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를 펼쳤다. 이날 광주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수 김효기가 상대 골키퍼와 부딪히며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했다. 
김효기는 후반 21분 두현석과 교체되어 투입됐다. 곧바로 그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36분 돌파를 펼치며 골을 노리던 김효기는 일단 먼저 미끄러졌고 곧이어 상주 골키퍼 황병근과 부딪혔다. 황병근도 고의는 아니었다. 김효기가 돌파하면서 넘어졌고 갑작스럽게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오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효기는 골키퍼와 충돌 후 갑작스럽게 전신에 경직이 왔다. 심각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주심은 곧바로 선수 상태를 확인했고 동료는 혀가 말려 들어가는 것을 방지했다. 주심은 선수 상태를 순식간에 파악했고 빠른 행동을 이어갔다. 경기를 중단 시키고 의료진이 빨리 운동장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지시했다. 
다행이 김효기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으며 의식을 되찾았다. 그리고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도 응급차를 경기장으로 이동시켰고 김효기를 실었다. 경기장에서 대기하던 의료진은 김효기가 2차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한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 정확한 것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강상우가 결승골을 터트린 상주가 1-0으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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