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에게 통쾌함 줄 것"..'번외수사' 마동석부터 강효진 감독 밝힌 킬링포인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23 11: 05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 총12부작)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 오늘(23일) 밤 10시 50분, 드디어 ‘번외수사’가 베일을 벗는다. 이에 첫 방송에 앞서 강효진 감독의 일문일답과 팀고릴라 마동석의 응원 메시지, 그리고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첫방 킬링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강효진 감독이 밝힌 #번외수사 #드라마틱 시네마 #싱크로율
재기 발랄한 코미디 감각의 대가, 영화 ‘내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이 안방 극장을 두드린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탄생시켜온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 ‘번외수사’의 연출을 맡아, 오늘(23일) 밤 시청자를 만나는 것. 그간 스크린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코미디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 그가 브라운관에서는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시선이 쏠린 가운데, 단 이틀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에 앞서 ‘번외수사’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직접 답했다. 이하 강효진 감독의 일문일답.

OCN 제공

1. ‘번외수사’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내안의 그놈’ 개봉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하는 중에 OCN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드라마와 영화의 접목을 시도하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가 신선했다. 영화감독으로서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였다.
2. 첫 드라마 연출이다. 영화와 드라마의 만남에 시너지가 있다면?
영화가 2시간의 예술이라면, 드라마는 최소 10시간이 넘는 긴 호흡의 예술이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2시간에 꽉꽉 채워 넣어야 하는데, ‘드라마틱 시네마’는 드라마의 포맷을 빌어 더 많은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영화의 ‘밀도’와 드라마의 ‘확장성’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같다. 보다 높은 완성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번외수사’를 연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포인트가 궁금하다.
캐릭터의 매력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번외수사’는 각기 다른 컬러의 매력을 지닌 다섯 아웃사이더들이 펼치는 팀플레이 수사극이다. 때문에 각 인물들의 지닌 저마다의 개성이 극대화될 때 시청자 분들에게 가장 큰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또한, 보통 범죄 수사극이라고 하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와 이에 맞는 무거운 주인공들을 상상하시지 않나. ‘번외수사’는 다르다. 가볍지 않은 사건을 다루지만, 각 인물들이 진지하면서 유쾌하게 범죄를 소탕해간다. 그 매력을 살리는 데 신경 썼다
4. 배우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싱크로율은 어땠나.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 다섯 배우 모두의 싱크로율이 완벽했다. 특히, 배우 차태현이 지금까지 한 번도 형사를 연기해보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는데, 가정적이고 따뜻한 이미지의 배우가 거친 강력계 형사로 변신했을 때, 반전의 쾌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촬영해보니 캐릭터 분석부터 대본 소화력까지 엄청났다. 연기가 기대 이상으로 최고였다. 열혈 PD 강무영 역의 배우 이선빈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이 사정없이 쏟아질 것이라 자부한다.
5.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이 뭘 좋아하실지 몰라, 미스터리, 수사, 액션, 코믹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번외수사’는 다 먹고 난 뒤에 “뭘 먹었지”하는 아쉬운 뷔페가 아니라 정갈하고 조화롭게 각각의 맛이 살아있고, 마지막엔 입안을 감도는 상쾌함까지 전하는 음식들이라 확신한다. 지난 겨울부터 올 봄까지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배우들이 이토록 열정적으로 연기하고, 행복해하는 현장은 처음 겪었다. 그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본방 사수로 함께 느껴주시길 부탁드린다.
OCN 제공
#2. 팀고릴라 마동석, “OCN과의 작업, 즐겁고 유쾌했다. 통쾌하고 매력적인 드라마 될 것.”
배우 마동석이 만든 영화 제작사 겸 콘텐츠 기획 회사 팀고릴라는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하며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다. ‘번외수사’는 팀고릴라가 기획에 참여한 첫 드라마다. 이와 관련, 마동석은 “OCN이 콘텐츠 기획회사 팀고릴라의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영화와 드라마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 이야기를 꺼냈을 때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번외수사’를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여러 기획자들이 의견을 나누던 중,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비하인드를 드라마로 만들자는데 뜻이 모였다. 그게 ‘번외수사’가 됐다”라고 전한 마동석이 이번 작품을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하자”라는 것이었다.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난 뒤 씁쓸함과 답답함이 남는 건, 그것이 진짜 ‘현실’이기 때문. 그래서 “드라마 안에서라도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해서 속 시원함을 마음껏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캐릭터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형사, PD, 장례지도사, 칵테일바 사장, 사립탐정으로 구성된 ‘팀불독’은 독특한 직업군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마동석은 “여러 기획자들이 쏟아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다듬어 ‘팀불독’ 멤버들이 탄생했다. 다양한 직업은 물론 각 인물의 디테일한 설정에 공을 들였다”라며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예를 들어 진강호(차태현)와 테디 정(윤경호)의 액션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강력계 형사인 진강호는 유도 기술, 테디 정은 권투 기술을 사용한다”라는 것.
또한, “강무영은 OCN에 있는 PD들의 특징을 모아 놓은 집약체다. 개인적으로 만화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수사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리얼리티를 많이 부여했다”고 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각각의 이야기를 따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는 ‘번외수사’의 캐릭터 열전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팀고릴라가 드라마를 기획한다면, OCN과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다”라는 진솔한 소감을 전한 마동석은 “’번외수사’ 기획에서 제작, 그리고 방송되기까지 배우들은 물론 수많은 영화, 드라마 제작진이 힘을 모았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재미있는 작품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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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래도 본방 사수 안 할 거에요? ‘번외수사’ 킬링 포인트 셋
오늘(23일) 밤 10시 50분, ‘번외수사’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 아웃사이더 ‘팀불독’이 출동한다.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려온 예비 시청자들을 위해 본방 사수를 할 수밖에 없는 킬링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그가 돌아왔다! 국민 믿보 배우 차태현의 첫 형사 변신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국민 믿보(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이 드디어 OCN 장르물을 만난다. ‘번외수사’는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오는 차태현이 선택한 복귀작이자, 그가 배우 인생 처음으로 형사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쾌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차태현의 거칠고 끈질긴 ‘독종 형사’ 변신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은 “차태현의 변신,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화려한 액션부터 쫄깃한 입담을 과시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대사 전달력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것.
2.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건 X 새로운 스타일의 추리와 수사, ‘신선한 에피소드’
사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과거의 미제 사건과 현재의 발생 사건이 교차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를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 ‘번외수사’. 제작진은 신선하고 차별화된 에피소드로 12화를 꽉 채울 것을 약속했다. 장르물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실종느와르 M’으로 촘촘하고 밀도 높은 이야기를 풀어낸 바 있는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가 오랜 시간 발로 뛰며 취재하고 인터뷰한 다양한 사건을 기반으로 탄생시킨 풍성하고 탄탄한 에피소드를 준비했다는 후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건과 범인, 새로운 스타일의 추리와 수사,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단서와 반전으로 꽉 채운 ‘번외수사’의 신선한 에피소드를 빨리 보고 싶은 이유다.
3. 범상치 않은 녀석들이 온다! ‘팀불독’의 기상천외 팀플레이
‘번외수사’ 최고의 킬링 포인트는 다른 수사물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독보적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공조수사다. 범인만 잡을 수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강력계 형사 진강호와 열혈 PD 강무영. 여기에 각각 국과수 에이스 부검의,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조직폭력배, 천재 프로파일러 출신이라는 화려한 과거를 지닌 장례지도사 이반석, 칵테일바 사장님 테디 정, 생활형 사립탐정 탁원까지, 소개만으로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캐릭터들이 오로지 범인을 잡기 위해 폴리스라인 밖에서 공조한다. 각자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모난 돌처럼 별종 취급을 받는 아웃사이더 5인방이 ‘범죄 소탕’을 목표로 보여줄 예측불가 팀플레이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번외수사’는 오늘(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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