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절묘한 기습 번트, '슈퍼루키' 소형준 첫 패 쓴잔 [수원 승부처]

[OSEN=수원 , 민경훈 기자]3회초 무사 주자 1,2루 한화 이용규가 3루수 앞 번트안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이용규 절묘한 기습 번트, '슈퍼루키' 소형준 첫...
[OSEN=수원, 이상학 기자] 거칠 것 없던 ‘대형 신인’ 소형준(KT)을 멈춰세운 건 기습...


[OSEN=수원, 이상학 기자] 거칠 것 없던 ‘대형 신인’ 소형준(KT)을 멈춰세운 건 기습 번트였다. ‘번트 장인’ 이용규(한화)가 절묘한 번트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데뷔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소형준은 21일 수원 한화전에서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류현진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신인 데뷔 3경기 연속 선발승에 도전했다. 타선이 약한 한화를 상대로 2회까지 공 16개로 막아낼 때만 해도 흐름이 좋았다.

그러나 3회 시작부터 최재훈과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능력을 갖춘 소형준이지만 한순간에 흔들렸다. 허를 찌른 기습 번트 때문이었다.

무사 1,2루에서 들어선 이용규는 소형준의 초구에 갑자기 번트 모션을 취했다. 3루 쪽으로 보내며 타구 숨을 완전히 죽였다. KT 3루수 김병희가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이용규는 이미 1루 도달. 송구조차 하지 못한 완벽한 번트였다.

이용규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 이성열과 김문호의 내야 안타 적시타, 송광민의 2타점 2루타,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7득점을 몰아쳤다. 쉽게 무너지지 않던 신인이 와르르 무너진 순간이었다.

소형준은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이용규는 6회에도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3루 연속 도루를 성공한 뒤 정은원의 안타에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올렸다. 2안타 2득점 2도루 맹활약으로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waw@osen.co.kr

[OSEN=수원 , 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주자 만루 한화 김문호 타석에서 KT 선발 소형준이 박승민 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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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