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와르르’ 문승원, 4⅓이닝 6실점 강판…첫 승 실패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21 20: 26

SK 와이번스 문승원(31)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승원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김하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가볍게 주자를 지웠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문승원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1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SK 선발투수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문승원은 2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박동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서 2루주자 박동원을 견제하다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이지영의 땅볼타구에 박동원이 홈을 밟아 2실점했다. 
문승원은 5회 선두타자 박준태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하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문승원은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동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김정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3구를 기록했다.
김정빈은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문승원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1이닝만 더 소화하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던 문승원은 이제 패전위기에 몰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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