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탈출’ 염경엽 감독 “서진용 2이닝, 고민 엄청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21 17: 42

“서진용 2이닝을 가야하는지 고민을 엄청했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연패 탈출의 기로에 있던 상황을 돌아봤다.
SK는 지난 20일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고 10연패를 벗어났다. 7회와 8회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5회말 동점을 허용한 SK 염경엽 감독이 입술을 깨물고 있다. / dreamer@osen.co.kr

염경엽 감독은 “서진용이 7회를 막고 나서 한 이닝을 더 가야할지 고민을 엄청했다. 그동안 서진용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1이닝을 잘 막으면 빼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주온과 박민호를 준비시켰다. 그런데 서진용이 투구수를 11구로 끊었고 구위도 좋아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경완 코치와 상의를 했는데 2아웃까지 보고 한 타자를 더 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 타자라도 맞으면 바로 다른 투수를 붙일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진용은 20구로 2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염경엽 감독은 “서진용의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도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진용에 앞서 김정빈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기본기에 집중했다. 청백전과 교류전을 하면서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자신감도 생겼고 어떻게 던져야하는지 잡힌 것 같다. 앞으로 승리조에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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