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따 쓸라 돈 버나"..유빈, 스트레스 아웃 시킬 위로송 '넵넵' [퇴근길 신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21 18: 02

 유빈이 '걸크러시'를 벗고 '파티걸'로 변신했다. 다가오는 여름과 찰떡인 콘셉트로 케이팝 축제를 예고한 셈.
유빈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싱글앨범 '넵넵(ME TIM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Start of The End'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유빈의 신곡 '넵넵'은 '네'라고 하기엔 왠지 눈치가 보이는 사람들, 이른바 '넵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위로송이다. 듣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가는 장르적인 다양성이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 

특히 '넵넵'은 원더걸스 때부터 여러 작업을 함께 해온 심은지 작가와 유빈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트랙으로 유빈 또한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본인만의 개성과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유빈은 "집에 가면 뭐해 빨리 나와 / 지금 가면 차 막힌대 / 밤 새잔건 아냐 나도 싫어 / 종료 버튼 눌러 빨리"라는 가사로 '넵넵' 속에 담긴 파티 분위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눈치보다 날 다 샌다 / 일 만하다 머리 샌다 / 뭘 하던 재밌음 난 다 (좋아) / 아님 말구 / 스트레스 키우다 번아웃 / 어따 쓸라 돈 버나"로는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빈은 '넵넵'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채 댄서들과 자유롭게 춤을 추거나 홈파티를 즐기는 장면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을 담았다. 또한 유빈은 헤어 두건과 선글라스, 크롭티, 파자마 등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안방에서 축제를 펼치는 듯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기존의 '센 언니' 이미지를 버리고 조금 더 친근한 느낌으로 팬들을 찾은 유빈. 과연 그가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넵넵'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지 기대된다. 
한편,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유빈은 2018년 데뷔 11년 만의 첫 번째 솔로앨범 '都市女子'를 발매했다. 이후 '#TUSM'과 'Start of The End'를 연달아 공개하면서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13년간 동고동락해온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본인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어엿한 CEO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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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빈 '넵넵' 뮤직비디오, 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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