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만 잘 치면 돼요" 최형우, 결승포 날리고 자기 반성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20 22: 32

"나만 잘 치면 될 것 같다".
KIA 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가 시즌 두 번째 결승타를 터트렸다.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투수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가동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이날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타선의 중심이 됐다. 볼넷 1개도 얻어내 통산 17번째 900사사구 기록도 세웠다.

무엇보다 개막 이후 2할4푼5리, 6타점, 1홈런에 그치는 등 부진을 씻어내는 홈런과 멀티안타였다. 특히 타격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은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후 최형우는 "상대투수의 직구가 좋더라. 그래서 타격 포인트를 앞에두고 쳤는데 운좋게 잘 맞았다. 기록은 아프지 않고 꾸준히 계속하면 나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타격에 관련해 변화를 주고 있다. 우리 동료들이 잘 치고 있다. 앞에서 터커, 뒤에서 지완이가 잘 쳐주어 부담감은 없었다. 그동안 좋은 적이 없었다. 이제 나만 잘 치면 될 것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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