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단장, "개막도 안했는데...추신수 재계약 논의 이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20 18: 04

존 대니얼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추신수의 재계약 논의는 아직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규 시즌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재계약 여부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대니얼스 단장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아직 시간이 남았다. 구단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6년간 76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1리(2855타수 745안타) 109홈런 340타점 OPS 0.794를 기록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선수로서 가치는 높은 편. 

텍사스 추신수. /dreamer@osen.co.kr

MLB.com은 15일 "추신수는 2018년 텍사스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추신수의 7년 계약은 텍사스 역사상 세 번째로 긴 계약이다. 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0년 계약을 맺었고 1977년 리치 지스크가 8년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매체는 "추신수는 텍사스 우익수 중에서 OPS는 4위이지만 출루율(0.365)은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구단 측이 긴축 재정에 들어간다면 추신수를 비롯한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 선수들이 설 자리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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